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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화갤리러아우는 오전 10시 0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885(720원) 오른 3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보통주도 15.27%(199원) 오른 1502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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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한화갤러리아 제공 |
이날 개장 전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천400만주를 주당 1천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1천600원은 한화갤러리아의 최근 1개월 종가 평균 1천190원 대비 약 34%, 전날 종가인 1천303원보다 약 23% 각각 할증된 가격이다.
김 부사장이 공개매수로 사들이는 주식 3천400만주는 전체 보통주의 17.5%에 해당한다. 현재 지분 2.32%를 갖고 있는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매수를 마치면 한화갤러리아 지분 19.86%를 보유한다.
김 부사장을 포함한 한화그룹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난 6월 말 기준 한화갤러리아 지분은 총 40.17%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전날 기준으로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보통주 126만여주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544억원 규모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이번 공개매수로 주식시장에서 유통되는 한화갤러리아 주식 비중은 60%에서 42.5%로 줄어들기에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사측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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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김 부사장이 자사주 공개 매수에 나선 것은 적자 전환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주주들과 함께 회사를 한층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공개매수로 주가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에게 일정한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에 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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