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포항 잡으며 강등권 탈출 발판 마련…카이오 K리그 데뷔골 작성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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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6  |  수정 2024-08-25 15:16  |  발행일 2024-08-26 제18면
대구FC, 포항 잡으며 강등권 탈출 발판 마련…카이오 K리그 데뷔골 작성
지난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에서 골을 넣은 황재원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이기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는 지난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을 2-1로 이기며 2연승을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 27라운드 김천상무에 이어 포항까지 연달아 강팀을 꺾으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리그 12개 팀 중 9위(승점 30점)로 올라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대구는 정치인, 고재현, 세징야가 전방에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중원에서는 장성원, 요시노, 박세진, 황재원이 발을 맞췄다. 카이오, 박진영, 김진혁이 수비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최영은, 고명석, 박재현, 홍철, 이찬동, 박용희, 에드가, 이탈로, 바셀루스가 대기했다.

전반부터 대구는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정치인과 세징야는 전방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6분에는 정치인이 측면 돌파 후 슈팅까지 만들며 상대를 흔들었다. 전반 35분에는 위기도 있었다. 포항 허용준의 결정적인 슈팅을 김진혁이 머리로 막아냈다. 대구는 계속해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 득점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골은 전반 종료 직전 터졌다.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세징야가 크로스로 올렸다. 이를 카이오가 뛰어들며 헤더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골로 카이오는 K리그1 데뷔골을 작성했다.

대구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머리를 맞고 나온 볼을 황재원이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원더골'을 기록했다. 황재원은 이 골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계속되는 포항의 공격에 후반 26분 백성동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구는 뒷문을 단단히 잠그며 2대1 점수를 지키며 승리했다.

경기 후 박창현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수비수들이 넣어보자고 했다. 연습할 때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면서 "재원이 골은 '이달의 골' 같다. 우리 선수라 막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31일(토)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경기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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