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후위기 극복 노력 아시아태평양 도시 간 협력"

  • 김기태
  • |
  • 입력 2024-08-26  |  수정 2024-08-26 07:43  |  발행일 2024-08-26 제10면
- 장상길 부시장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 간담회' 참여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8개국 23개 도시 수장 토론

"정기 모임 빠르게 결성돼야"
포항시 기후위기 극복 노력 아시아태평양 도시 간 협력
지난 23일 일본 카고시마시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 회의에 참석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왼쪽).<포항시 제공>
포항시 기후위기 극복 노력 아시아태평양 도시 간 협력
지난 23일 일본 카고시마시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에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이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아·태 지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 도시 간 회담에서 현재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난 23일 일본 카고시마시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에서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아·태 지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도시 서미트는 아·태 지역 도시 연계와 네트워크 구축, 도시 간 상호이해 및 협력을 위해 지난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창설됐으며, 현재 15개국 33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이번 아·태 서미트는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포항시와 일본 후쿠오카시, 중국 장사시, 필리핀 마닐라시, 말레이시아 이포시 등 8개국 23개 도시 수장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으로 각 도시의 우수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더 강화된 안전기준과 재난 방재 인프라의 필요성,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를 함께 논의하고 합의할 정기적인 모임이 빠르게 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서미트 부대행사인 도시 홍보관 운영을 통해 세계 각 도시 관계자들에게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아·태 도시 서미트에 참가해 각 도시의 우수한 정책들과 사례들을 공유하며 포항 지역에 접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새로운 도전의 시대,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 구축과 도시들이 갖는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