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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쏘노로스. <대덕문화전당 제공> |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의 2024 남구청년예술제 '남구와 벗-하다'가 3일부터 열리는 '프린지 FESTA'를 시작으로 2주간 펼쳐진다.
올해부터 소규모 연주단체 공연인 '프린지 FESTA'와 10인 이상 대규모 그룹 공연인 '청년예술제'로 세분화한 남구청년예술제는 공모를 통해 총 11개 팀을 선정했다. 여기에 예비 청년예술인 '경북예술고등학교 챔버오케스트라'를 초청했다.
축제를 여는 '프린지 FESTA'는 3일부터 6일까지 오후 7시30분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열린다. 3일 첫 번째 무대는 '국악 한마당'이다. 제30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부산국악대전 일반부 문화체육장관상을 수상한 소리꾼 박은채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예나경이 흥보가, 춘향가, 금강산 타령, 밀양 아리랑 등으로 우리 소리의 신명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4일에는 대구가톨릭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오페라콰이어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권찬미가 테너 전지훈, 피아노 정은해의 협연으로 해설이 있는 클래식 무대를 준비했다. 오페라부터 가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작품 연주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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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앙상블 '제스트(ZEST)'. <대덕문화전당 제공> |
경북대 예술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예린은 5일 청년 예술인 바이올리니스트 구세연, 소프라노 임예진, 베이스 이호준과 클래식 앙상블 '제스트(ZEST)'란 이름으로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슈만과 슈베르트, 생상스 등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곡들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인 6일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2팀의 인디밴드 공연으로 대구 밴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힙한 감성과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는 쏘노로스와 새처럼 자유롭게 노래하는 밴드 허밍버드는 각 팀의 대표곡은 물론 새롭게 편곡한 대중음악, 그리고 두 밴드의 컬래버 무대도 선보인다.
2024 남구청년예술제 '남구와 벗-하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축제를 이어간다. (053)664-3118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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