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환경부 주관 2024년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 대구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4일 환경부 주관 '2024년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포상금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2003년부터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자율적인 배출업소 환경관리를 유도하고자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평가는 총 245개 기관(17개 광역지자체, 228개 기초지자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초지자체는 배출사업장 수를 고려해 5개 그룹으로 나눠 배출업소 점검률, 위반사항 조치율, 오염도 검사율 등을 심사했다. 우수 광역지자체(1~5위)와 그룹별 우수 기초지자체(1~5위)를 선정해 유공 표창 및 정부 포상금이 수여됐다.
그 결과 대구시는 특·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기초지자체 평가에서는 달성군과 북구가 각각 5그룹 1위, 2위를 차지했으며, 군위군이 1그룹 4위를 기록했다.
시는 12개 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3천800여 개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폐수 배출사업장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점검대상 배출사업장 2천107개소를 100% 점검 완료했고, 위반사업장 486개소를 적발해 고발 및 행정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또 미세먼지 등 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683억원을 들여 293개 사업장의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신식 시설로 교체했고, 올해는 62개 사업장에 137억원을 지원해 연말까지 교체를 추진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배출사업장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오염물질 배출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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