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의병대장 기리는 명예도로명 첫 부여

문경 첫 명예도로명인 의병대장이강년로 명판. <문경시 제공>

문경지역에 의병대장을 기리는 명예 도로이름이 처음으로 지어졌다.
문경시는 한말 의병대장인 운강 이강년 선생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문경에서 처음으로 생가터 부근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의병대장이강년로'로 이름 붙은 명예 도로는 문경시 가은읍 상괴리 운강 이강년 생가터가 있는 가은초등 희양분교 입구에서부터 이강년 기념관, 생가 복원지를 지나 가은읍 대야로 1559-1 완장 1교 삼거리까지 3.25㎞ 구간이다.
의병대장이강년로는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기념사업회의 건의로 이뤄진 것으로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명은 아니지만 기업 유치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사회 헌신도나 공익성 등을 고려해 특정 도로 구간에 추가로 부여돼 상징성을 갖는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 받은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은 조선말의 의병장으로 일제의 침략에 맞서 호서창의 대장으로 서울 진공 작전에 참여하는 등 의병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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