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4일부터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비밀의 화원'. <국립정동극장 제공> |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오는 10월4일부터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지난해 국립정동극장 초연 당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대상,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같은 해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어워즈에서 2관왕(아성크리에이터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작품은 1950년대 영국 보육원을 배경으로, 퇴소를 앞둔 아이들이 동명 소설인 '비밀의 화원'을 통해 연극 놀이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육원에서 지내는 에이미, 찰리, 비글, 데보라는 소설 속 캐릭터를 만나 연극 놀이를 하며 마음속 두려움을 희망과 위안으로 바꾸어 나간다. 액자식 구성으로 된 무대에서 보육원 아이들의 리더인 에이미는 '메리 레녹스'가, 찰리는 '콜린 크레이븐'이 된다. 비글은 '디콘 소어비'를, 데보라는 '마사 소어비'를 연기한다.
이 공연에선 말 그대로 청각·시각·후각으로 작품을 느낄 수 있다. 라이브 연주와 입체적인 무대로 꾸며지며, 관객에게 실제 비밀의 화원 속에 들어온 느낌을 주기 위해 꽃향기를 공연장에 가득 채운다.
에이미·메리 레녹스 역에는 김청아와 금조, 찰리·콜린 크레이븐 역에는 김서환과 정백선이 출연한다. 비글·디콘 소어비 역에는 박선영과 그룹 DKZ의 멤버 종형이 함께하며, 데보라·마사 소어비 역은 김지혜가 맡는다.
10월4일 오후 7시30분, 5일 오후 2·6시 공연.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H석 2만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연극ㆍ뮤지컬 패키지'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포함해 판소리 뮤지컬 '적벽'(11월 22~24일), 연극 '더드레서'(11월 28~30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제작 세 작품이 포함된다. 패키지는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R·S석만 해당된다. (053)430-765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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