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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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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공식 만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순방 후 귀국 행사에서 짧게 악수한 뒤 이틀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공식 만찬은 약 두 달 만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만찬에는 국민의힘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과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등 1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포함한 12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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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與 지도부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정치권은 만찬을 통해 국정감사, 의료 개혁 등 국정과제와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한차례 연기하면서 '윤-한 갈등설'이 지속적으로 불거졌던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대통령실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 의미가 있다"면서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한 대표가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