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시즌이 돌아왔다.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국감이 10월7일부터 열린다. 전쟁 같은 국감이 불을 보듯 뻔하다. 여야 모두 상대를 향해 칼끝을 겨누고 있다. 당장 국감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상임위 곳곳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이나 채상병 사망 사고 수사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올렸고,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및 문재인 전 대통령 의혹 등에 증인을 요구했다. 국감 내내 충돌이 불가피하다. 파행이나 반쪽 국감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정쟁 국감'을 예고하면서 서민경제 등 민생은 무시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를 걱정하는 국민의 한숨 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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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