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 28일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세징야가 골을 넣었다. <대구FC 제공> |
'대팍의 왕' 세징야의 동점골로 대구FC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는 지난 28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로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1점을 얻어 리그 10위(승점 35점)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정치인, 이탈로, 세징야가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박재현, 요시노, 황재원, 고재현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최영은, 이원우, 장성원, 이찬동, 박세진, 이용래, 에드가, 박용희, 바셀루스가 대기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원의 강한 전방 압박에 대구는 공격을 쉽게 풀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은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카이오를 중심으로 한 쓰리백이 튼튼하게 막아내며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았다. 강원에 압박에 고전하던 대구는 전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교체 없이 대구는 후반을 시작했다. 정치인이 후반 초반, 상대 실수를 틈타 좋은 슈팅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코너킥을 두 차례 만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대구는 후반 21분 이탈로를 내보내고 바셀루스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황문기에게 프리킥 실점을 내주며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구는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29분 황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가볍게 올린 크로스를 세징야가 놓치지 않고 발리슛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대구는 이후 박재현 대신 장성원을 교체 투입했다. 대구는 추가골을 위해 계속해서 빠른 움직임을 가져갔다.
추가시간에는 요시노를 내보내고 박세진을 투입하며 경기 막판까지 기회를 노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박창현 감독은 세징야에 대해 "대단한 선수다. 전방에서 열심히 해줬다"면서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깊은 수렁에 빠질 뻔한 걸 막았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10월 6일(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홈경기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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