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위업…창립 57년만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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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1  |  수정 2024-10-01 07:55  |  발행일 2024-10-01 제13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빨라

1억대 생산차량은 아이오닉 5

울산공장 출고센터서 1억대 달성 기념행사
현대자동차,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위업…창립 57년만
현대자동차는 30일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위업…창립 57년만
현대자동차가 전체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돌파했다. 창립한지 57년만에 위업이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누적 생산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고(故)정주영 선대회장이 1960년대 국토 재건과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와 제휴를 거쳐 1967년 12월 설립했다. 창립 1년 만인 1968년 11월 울산 조립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다.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 양산을 시작, 자동차 대중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1976년엔 수출도 시작했다.
1986년에 전체 100만 대 생산을 돌파했고, 10년 뒤인 1996년에엔 생산 1천만 대를 달성했다. 튀르키예, 인도, 미국(앨라배마),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본격화했다. 2013년 누적 생산 5천만 대, 2019년 8천만대, 2022년 9천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 이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판매량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초기 계획부터 전 과정을 주도한 제네시스는 출범 7년만에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누적 생산 1억 대 달성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혁신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결정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고객들을 상대로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제공한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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