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 수상…한국 피아니스트 첫 수상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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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3 14:30  |  수정 2024-10-03 14:41  |  발행일 2024-10-03
임윤찬 특별상 '젊은 예술가'부문 수상해 2관왕

대상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
임윤찬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 수상…한국 피아니스트 첫 수상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피아니스트의 그라모폰 수상은 처음이다.

임윤찬은 2일(현지 시간) 저녁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로 상을 받았다. 임윤찬은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도 수상했다.

지난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이다.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 격인 '올해의 음반상'은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이 차지했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의 음반에 대해 시상한다.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했다.

그라모폰은 2021년 시상식부터 기악(독주) 부문과 피아노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다. 올해 피아노 부문 최종 후보 3개 앨범 중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2개 앨범이 올랐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도 임윤찬이 처음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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