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O에 따르면 9~10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을 비롯해 야수 중에서는 LG 트윈스 홍창기, 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이 후보로 포함됐다. 투수 중에서는 LG 임찬규, SSG 랜더스 엘리아스·김광현·조병현· 노경은이 MVP 수상을 노린다.
삼성 타선의 핵심인 구자욱은 지난 9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16경기에서 24타점(1위), 9홈런(1위), 18득점(2위)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또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과 지난달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타자의 가치를 평가하는 OPS, 장타율도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해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9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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