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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페스티벌 행사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에서 처음 개최된 수제 맥주 축제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포항양덕체육공원에서는 '포항 수제 맥주 페스티벌'이 열리며 8만 명 이상(포항시 추산)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 기간 수제맥주 업체와 함께 20개가 넘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준비돼 다채롭고 특색있는 포항만의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총 11개 수제 맥주 업체 중 내년 3월 시판 예정인 포항 수제 맥주 '청룡'의 무료 시음 행사도 진행됐으며, 축제 성공에 힘입어 수제 맥주 애호가들에게 유명한 '라인세븐 맥주'는 울진에서 포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큰 인기 덕에 준비한 제품들은 조기 완판됐고, 시민들이 인근 상점으로 이동하면서 주변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을 줬다.
인근의 한 음식업 업주는 "축제 기간 평소보다 매출이 2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로 침체된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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