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놈앤컴퍼니가 급등 중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15%(860원) 올라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놈앤컴퍼니가 개발한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면역학 학술지인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발표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면역학 분야 학술지 'Science Immunology'(IF. 17.6, JCR 상위 2.2%)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GENA-104'는 기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나 '옵디보'와 같은 블록버스터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CNTN4라는 새로운 타깃 단백질을 활용해 암세포와 T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차단, 면역세포의 암 공격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확인했다.
특히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 발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단백질이 면역관문 단백질보다 더 강력하게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의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수의 연구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위탁개발 및 생산 서비스(CDMO)를 제공하며, Toxin, LPS, Antigen 등 일부 물질을 생산하여 연구기관, 대학교, 연구물품 공급업체 등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컨슈머 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GENA-104'는 2022년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R&D 생태계 구축연구' 분야 정부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2023년 KDDF의 지원과제 347개 중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GENA-119'도 2023년 KDDF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분야 정부과제로 선정되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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