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과 함께 간호사라는 목표로 학업에 열중하고, 앞으로 함께 같은 업종에서 일하면서 서로 조언을 구하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경북전문대 성인학습지원센터의 '2024학년도 KBC 성인 학습자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된 정은미(간호학과 4학년) 씨가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딸과 아들, 두 자녀와 함께 경북전문대 간호학과에서 공부 중인 성인 학습자 정씨는 경북전문대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두 자녀와 졸업한 지인들이 간호사로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목표로 세우고 두 번째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경북전문대 재학생 중 만 35세 이상의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입학 동기 △대학 생활과 배움의 즐거움 △제2의 삶을 위한 도약의 발판과 나의 노력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엔 총 27명이 참여했다.
수기문과 숏폼,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한 이들 중 정씨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씨와 함께 △최우수상 손재선(간호학과 3학년), 박현실(호텔외식과 2학년) △우수상 이상옥(간호학과 2학년), 권세나(사회복지학과 4학년), 조원학(물리치료과 2학년) △특별상엔 손진아(간호학과 3학년) 등 총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1일 '성인 학습자 공모전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총 17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김란 성인학습지원센터장은 "성인 학습자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공유를 통해 대학 생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인 학습자들이 더욱 만족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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