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캔 1만원' 사라지나… 오비맥주, 수입맥주 가격 8% 인상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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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2  |  수정 2024-10-22 07:50  |  발행일 2024-10-22 제13면
버드와이저 등 수입맥주 가격 인상…편의점 세트 1만 2천원 될 듯

오비맥주 "원자재·물류비 상승으로 인상 불가피, 묶음 할인은 유지"

4캔 1만원 사라지나… 오비맥주, 수입맥주 가격 8% 인상다음 달(11월)부터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맥주 6종 가격이 평균 8% 인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구스아일랜드, 엘파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가격이 오르는 주요 제품은 버드와이저의 경우, 캔 330·500·740㎖, 호가든은 캔 330·500㎖, 스텔라는 캔 330·500·740㎖, 산토리 캔 500㎖, 구스아일랜드 IPA·312 캔 473㎖, 엘파 캔 500㎖ 등이다.

이에 따라 버드와이저·호가든·스텔라·산토리·구스아일랜드의 캔 500㎖ 가격은 4천500원→ 4천900원으로, 캔 330㎖는 3천500원→ 3천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버드와이저와 스텔라 캔 740㎖는 5천원→ 5천4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그간 편의점에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던 캔 500㎖ 4개 세트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할인 폭이 줄면서 가격도 1만 2천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오비맥주 측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 고환율 등의 여파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것. 다만, 오비맥주는 기존처럼 편의점과 마트에서 캔 맥주 묶음 할인 등 프로모션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에도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을 이유로 카스와 한맥 등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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