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통령 권위 무시하고 굴복 강요는 관종정치"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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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8 10:50  |  수정 2024-10-28 10:56  |  발행일 2024-10-28
홍준표 대구시장 대통령 권위 무시하고 굴복 강요는 관종정치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특별감찰관 추천 갈등을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둘러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간의 갈등을 언급하며 "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권위를 무시하고 굴복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경솔한 관종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지도부는 정책을 추진할 때, 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비공개로 대통령실과 협의해 국민 앞에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기만 돋보이려는 정치로 인해 여권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고 한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다.

또 "이런 모습은 혼자만의 대권 경쟁을 벌이는 철없는 행동에 불과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고,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대립이 결국 국정을 혼란으로 몰아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할 비상시기"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정상적인 여당과 나라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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