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신경과내과의원 의료진들이 환자 중심의 진료와 치매 예방을 위한 헌신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일신경과내과의원 제공> |
경일신경과내과의원은 1998년 개원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한 신경과·내과 전문 병원이다. 전문의들이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7명, 내과 전문의 3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등 총 11명의 의료진이 환자 편의와 맞춤형 진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병원은 입원실 없이 당일 진료와 검사, 결과 확인(일부 검사 제외)이 모두 가능한 'ONE-DAY, ONE-STEP'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치매 예방은 인지검사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치매 조기 검진과 치료에 중점을 두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경일신경과내과의원은 지역 사회의 보건소와 협력해 치매 검진 사업을 확대하며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치매 조기 발견, 예방의 핵심
2011년 달서구 치매검진협약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중구, 서구, 달성군 등 다양한 보건소와 협력해 치매 검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병원은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지 기능 저하를 조기에 파악해 치료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인지검사는 치매 진단의 핵심이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를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치매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혈관성 치매의 경우, 조기 발견 후 맞춤형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정밀한 인지검사는 필수적이다.
◆AI 도입한 정밀 검사 시스템으로 정확성 극대화
다양한 인지검사 도구를 활용해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검사 도구로는 SNSBⅡ, K-MMSE-Ⅱ, LICA, K-MoCA 등이 있으며, 뇌 MRI와 CT와 같은 영상 검사도 병행된다. 이 중에서도 AI 기술이 탑재된 3.0T MRI 장비는 고해상도 3D 영상을 구현해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검사 과정에서 뇌종양, 뇌졸중, 수두증과 같은 뇌 질환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또한 내과적 원인으로 인한 인지 저하를 파악하기 위해 혈당, 전해질 이상 등을 확인하는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병행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치매 예방과 지역 사회와의 연대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의료 서비스의 질을 입증했다. 2020년부터는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도입해 치매 위험군 환자들의 생활 습관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예방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지역 보건소와 함께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을 운영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원예 치료와 미술 활동 등 정서적 치유를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러한 성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2014년과 2021년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장수현기자 |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방문해야
치매 외에도 두통, 어지럼증, 뇌졸중, 파킨슨병, 말초신경병, 안면신경마비, 뇌전증(간질), 수면장애 등 다양한 신경과 질환을 다루고 있다. 치매·뇌졸중의 이러한 질환들은 발병 이후 신경 손상이 지속되면 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암과 같은 중증 질환처럼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은 신경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인지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경일신경과내과의원은 "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한 예방과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작은 증상이라도 놓치지 말고 조기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26년간 지역 사회의 신경과·내과 의료 서비스를 책임져 온 경일신경과내과의원은 앞으로도 정밀 진단과 맞춤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을 지켜 나갈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검사 시스템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치매 예방과 환자 중심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 의료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