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통 무너지먼 차기 대선없다…대통령실 전면 쇄신 해야"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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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1 13:23  |  수정 2024-11-01 13:24  |  발행일 2024-11-01
홍준표 윤통 무너지먼 차기 대선없다…대통령실 전면 쇄신 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윤통(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면서 윤 대통령에 '쇄신'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로 가고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홍 시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당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당을 위해 대선에 출마했던 일을 언급했다. "탄핵 직후 보수언론들 조차 당 해체 하라고 난리 치던 그때 당 지지율 4%를 안고 당이라도 살려야 되지 않겠나 하는 절박한 심정이자 당의 요청으로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탄핵 대선에 나갔다"면서 "탄핵 직후라서 무슨 말을 해도 메시지 전달이 안 되었을 때이고 심지어 관훈토론회 가서는 못된 패널로부터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 라는 모욕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윤 통과 한뿌리인 한동훈(대표)이 동반 자진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면서 쇄신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중국 제왕학에 제왕은 '면후심흑'(面厚心黑·얼굴은 두껍고 마음은 검다)해야 한다고 한다"면서 "당은 방기(放棄·내버리고 돌아보지 않음)하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라.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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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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