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대구경북특별시' 대구·경북 통합전시관 꾸린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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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5  |  수정 2024-11-04 17:15  |  발행일 2024-11-05 제2면
지방시대위, 6~8일 춘천서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

대구시, 경북도 통합 의지 반영해 통합전시관 조성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충청광역연합' 전시관 마련
미리 보는 대구경북특별시 대구·경북 통합전시관 꾸린다
지방시대 엑스포 포스터.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구와 경북이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먼저 하나가 된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대구경북의 통합 의지를 반영해 대구경북특별시(가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경북통합전시관'을 꾸린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는 6~8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 추진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 조성되는 전시관에는 총 36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정부 부처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조달청, 통계청, 산림청이 새롭게 참여하고, 시도교육청 전시관이 별도로 설치된다. 국제 컨퍼런스도 개최해 프로그램의 폭이 확대됐다는 게 지방시대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오는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 의지를 반영하여 대구경북통합전시관을 조성한다. 충청광역연합 출범을 준비 중인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도 전시부스를 인접에 배치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개편'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인 셈이다.

지방시대관에서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발표(2023년11월) 1주년을 맞아 지방시대 5대 전략별 주요 정책과 성과 소개가 이뤄진다. 시·도관의 경우 시·도별 지역발전 및 지방자치 핵심 정책을 각 지역별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즐기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트갤러리(Art Gallery) 형태로 조성된다. 전통 한지(전북), 진주 실크(경남), 투명 우산(경북), 푸른 초원과 꽃(충북·울산·세종), 미디어 아트 등으로 꾸며진다.


또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과 '2024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 발표회',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대입선발제도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 조직 및 제도 정비 완료 후 개최되는 만큼 형식과 내용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특히 시도교육청 전시관 조성, OECD와 일본 내각부 지방창생 추진 사무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협력 워크숍이 처음으로 열리면서 1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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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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