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BB 유망기업 발굴' 척척…市, 올해도 10곳 선정·지원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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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6  |  수정 2024-11-06 09:57  |  발행일 2024-11-06 제16면
작년 13개사 선정·맞춤형 지원

매출 전년比 12% 늘어 1088억원

지역 신산업의 핵심주체로 성장

대구 ABB 유망기업 발굴 척척…市, 올해도 10곳 선정·지원
그래픽=장수현기자

<주>루트랩, <주>제이솔루션 ,<주>아이로바, <주>체리 등 대구 신산업에 접목될 유망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기술 보유 기업 10곳이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에 ABB 유망기업 수는 총 23개로 늘어났다.

5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TP)에 따르면 2024년 ABB분야 유망벤처 기업 6곳과 고성장기업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우선 올해 새로 지정된 유망벤처기업에는 디엑스웍스<주>와 <주>빅웨이브에이아이가 AI분야에서 선정됐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기부 플랫폼 기업 <주>체리,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자인 제작 기술을 갖고 있는 <주>프롬프트 타운,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범호아이티<주>, 추종주행 로봇 기술을 보유한 <주>아이로바도 대구 ABB 유망벤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6개사는 4.8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유망벤처기업 중 지난해 매출액과 고용인력이 가장 많은 곳은 디엑스웍스다. 매출액은 30억원이고, 종사자는 21명이다.

고성장 기업에는 AI·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금도시스템, AI 활용 머신비전 결함 자동 검사시스템 개발사인 <주>러닝비전,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주>루트랩, 클라우드 SaaS 기반 지능형 통합 관제 플랫폼 기업 <주>제이솔루션이 지정됐다. 경쟁률은 1.8대 1이었다.

고성장 기업 4곳의 평균 매출액은 40억원이고, 평균 고용인원은 26명이다. 루트랩(대표 김종현)의 매출액(48억원)과 고용인원(51명)이 이번에 선정된 10개사 중에 가장 많았다.

ABB 유망기업들은 앞으로 연구개발자금(업체당 최대 1억원), 비연구개발자금(최대 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선정된 13개 ABB관련 기업들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미 대구 신산업의 핵심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올해 매출은 1천88억원, 고용은 952명으로 파악됐다. 전년대비 각각 12.2%, 3.4%씩 늘었다.

특히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정상세포 손상없이 암세포만 사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주>다원메닥스의 경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AI기반 영상제작 솔루션 기업인 <주>일만백만은 3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무지개 연구소는 미국에 드론 독점 유통계약을 성사시켰다. 인트인은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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