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전북과의 '멸망전'에서 1-3패…승강플레이오프에서 1부리그 생존 싸움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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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0 19:14  |  수정 2024-11-10 19:16  |  발행일 2024-11-11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 1-3

강등권 탈출 실패, 승강플레이오프
대구FC 전북과의 멸망전에서 1-3패…승강플레이오프에서 1부리그 생존 싸움
10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전북전에서 선방을 하고 있는 오승훈.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전북 현대모터스와의 멸망전에서 대패해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르게 됐다. 2부 리그 팀과 승부에서 패하면 2부로 강등된다.

대구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1-3으로 패했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대구는 리그 11위(승점 40점)로 하락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가 열렸다. 대전(승점 45점)이 2-1로 이기며 리그 9위를 확정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승점 36점)은 리그 12위로 2부리그 강등을 확정했다.

대구와 전북은 마지막 파이널라운드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인천과의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전북은 광주FC와의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2 두 팀과 승강플레이오프(PO)를 통해 K리그1 생존 싸움에 돌입한다.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도전한다. K리그1 10위팀은 K리그2 3~5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1부 생존권을 놓고 경쟁한다.

박창현 감독은 경기 전 "맨날 사즉생이다. 선수들도 지금 위기인 걸 안다. 사생결단이다"면서 "세징야가 출전하지 못해 안타까운 면이 있다. 그러나 여러 선수가 힘을 합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바셀루스, 정재상, 정치인이 전방에서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홍철, 이찬동, 황재원,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이 수비 라인을 지켰다. 골문은 오승훈이 골키퍼가 나섰다.

전반 주고 받는 흐름 속에 대구에게는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펼쳐졌다. 전반 27분 전북의 슈팅이 나왔으나 오승훈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 31분 전북이 코너킥으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곧바로 전북의 슈팅이 나왔으나 다시 오승훈이 막아냈다. 전반 37분 바셀루스가 전북 진영에서 움직임을 보였으나 상대에 의해 흐름이 끊겼다.

대구는 후반을 시작하며 득점을 만들기 위해 박세진과 에드가를 투입했다. 후반 2분 전북의 슈팅이 나왔으나 오승훈에 정면으로 오며 막아냈다. 후반 5분 홍철의 코너킥 후 황재원이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6분 전북의 슈팅이 나왔으나 오승훈이 다시 막아냈다. 후반 11분 홍철의 프리킥 후 나온 골을 황재원이 슈팅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후반 24분 전북에 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전북의 골이 추가로 터지며 분위기를 뺏겼다. 후반 44분 다시 전북에 골을 허용했다. 추가 시간 황재원이 패널트킥을 성공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못이겨 멀리까지 온 팬들께 죄송하다. 플레이오프에 가서는 잔류할 방법을 어떻게든 찾겠다"면서 "인천전에서는 세징야도 돌아올 수 있다. 높은 위치에서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잘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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