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의원 상대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경찰 수사 착수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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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3  |  수정 2024-11-13 17:27  |  발행일 2024-11-14 제8면
A달서구의원, '범죄 증거 갖고 있다'며 여성 껴안고 있는 합성 사진물 이메일 받아 경찰에 신고

동구의회 B구의원 등 대구 기초의원 4명 피해

경찰 "피의자 특정 위한 추적 수사 중"
대구 기초의원 상대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경찰 수사 착수
대구경찰청 전경

대구 기초의원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달서구의회 A구의원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며 신고했다.


'중요한 문서'라는 제목의 이메일에는 '지금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알고 있을 거다. 당장 연락하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A구의원이 모르는 여성을 껴안고 있는 합성 사진물이 첨부됐다.


앞서 지난 2일 동구의회 B구의원도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는 등 현재까지 이러한 협박 이메일을 받은 대구 기초의원은 총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1건이며,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현재 피의자 특정을 위한 추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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