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로 도약할 것"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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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8  |  수정 2024-11-18 07:51  |  발행일 2024-11-18 제10면
이강덕 포항시장, 아제르바이잔 바쿠서 열린 'COP29' 참석
탄소 중립 사례 국제사회 공유·국제회의 유치 방안 등 논의

포항시가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회의 유치 세일즈에 나섰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국제기구 관계자를 만나 국제회의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한화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만나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탄소 중립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포항의 마이스산업 역량을 강조하며 국제회의 포항 유치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신임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 확장 등 포항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설명하고, 내년 포항에서 열릴 가칭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의 앰배서더를 제안했다.

같은 날 저녁 이은용 주아제르바이잔 대사와 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SEBA)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포항과 바쿠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바쿠는 항구도시로서 산업 중심지로 부상했지만, 산업 발달로 인한 환경문제 등 포항시와 유사점이 많은 도시다.

앞서 이날 오전 이강덕 시장은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파빌리온에서 열린 UGIH 세션에서 도시의 효과적인 기후 행동을 위한 방안도 제언했다. 또한, 패널 토론에 참여한 이 시장은 포항시의 탄소 중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성과 공유와 함께 도시 간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 중립 선도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혁신 방안 도출을 위해 앞으로도 네트워크 구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 포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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