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논의

  • 박용기
  • |
  • 입력 2024-11-21  |  수정 2024-11-21 07:15  |  발행일 2024-11-21 제21면
AI 기반 복합전투체계 주제로

2024 3차국방DnA 포럼 열려

금오공대 허장욱 교수 등 발표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논의
허장욱 국립 금오공대 교수가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립 금오공대 제공>

국립 금오공과대학교가 국방부와 함께 국방 무인 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기반조성을 위한 세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서울 LW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3차 국방 DnA(Defense & Autonomy) 포럼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을 주제로, 민·관·군·산·학·연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및 기술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국립 금오공대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이 주관했다.

이날 국립 금오공대 허장욱 교수는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허 교수가 발표한 MOSA(Modular Open Systems Approach)는 미 국방부의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 접근 정책으로 국방부는 표준화된 무인체계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생산하기 위한 K-MOSA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허 교수는 각 군의 소요 제기 내용과 160여 종의 유무인 복합체계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임무 장비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장비별 기준 성능을 정립하고, 무기체계별 적용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김종희 ADD 실장 '공통아키텍처 개발 이전과 이후의 단계적 계열화·모듈화 방안' , 최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책임 '레드백 사례를 통한 계열화·모듈화 방안', 김재훈 LIG넥스원 연구위원 '공통모듈의 체계개발과 통합개발 혹은 별도개발 관련 Two Track 추진 방안'에 대한 패널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허 교수는 "K-MOSA의 효과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정책 및 제도 정비, 기술 표준화, 공통 아키텍처 개발,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군·산·학·연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연구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올해 3차례 열린 국방 DnA 포럼과 국방 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 기반조성 방안 연구를 추진 중인 허장욱 교수 연구팀은 민·군 IT융합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용기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