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전·후방 산업을 연결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핵심축을 담당하는 지역 '허리 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혁신 기술을 주도하는 '스타트업'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소기업은 '소규모-허리-선도', 스타트업은 '초기-혁신-글로벌'로 구분한 구미만의 특화된 3단계 맞춤형 콤보 지원이 성장을 돕고 있다.
시에 따르면 허리 기업은 최근 2년간 연 매출 50억원에서 300억원 또는 20명 이상 고용 기업으로 반도체, 방산, 신전자 산업 등 첨단 소재·부품·모듈을 생산하며 기술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으로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는 '허리 기업 성장 레벨업 1+1'이 있다.
이 사업은 기업들이 전략 수립, 기술 혁신, 사업화 촉진 등의 패키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기업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배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주〉양우, 〈주〉에스와이텍 등 모두 9개사를 집중적으로 지원 중이며 1년 지원 후 성과 평가를 통해 1년을 추가 지원한다.
전자 부품 제조기업 양우는 뷰티 케어 기기를 개발, 인증을 완료해 9월부터 국내 대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TV 부품 제조 공정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3배 향상했다. 올해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반도체 공정부품 제조기업인 에스와이텍은 디지털 전환, R&D 기획,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30억원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해 반도체 공정부품 생산을 위한 입고, 가공, 검사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9월부터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생산에 들어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외 7개 기업 역시 제조 고도화를 통한 양산 체계를 확립 중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사람도 허리가 튼튼해야 바로 설 수 있듯이 제조업도 허리가 튼튼해야 지역 경제가 탄탄해진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2024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는 구미에 있는 〈주〉디에프에스와 라씨가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주〉씨더코퍼레이션, 〈주〉디에이치티, 〈주〉알에프온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024 The Day of G-stars' 성공 사례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에 각각 선정됐다.
구미시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본이 부족한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745억원의 성장펀드를 조성하고,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입주 환경과 제품 제작 공간을 마련하는 등 신규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첨단 기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있어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인 만큼 반도체, 방위산업,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중소기업은 '소규모-허리-선도', 스타트업은 '초기-혁신-글로벌'로 구분한 구미만의 특화된 3단계 맞춤형 콤보 지원이 성장을 돕고 있다.
시에 따르면 허리 기업은 최근 2년간 연 매출 50억원에서 300억원 또는 20명 이상 고용 기업으로 반도체, 방산, 신전자 산업 등 첨단 소재·부품·모듈을 생산하며 기술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으로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는 '허리 기업 성장 레벨업 1+1'이 있다.
이 사업은 기업들이 전략 수립, 기술 혁신, 사업화 촉진 등의 패키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각 기업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배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주〉양우, 〈주〉에스와이텍 등 모두 9개사를 집중적으로 지원 중이며 1년 지원 후 성과 평가를 통해 1년을 추가 지원한다.
전자 부품 제조기업 양우는 뷰티 케어 기기를 개발, 인증을 완료해 9월부터 국내 대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TV 부품 제조 공정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3배 향상했다. 올해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반도체 공정부품 제조기업인 에스와이텍은 디지털 전환, R&D 기획,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30억원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해 반도체 공정부품 생산을 위한 입고, 가공, 검사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9월부터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생산에 들어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외 7개 기업 역시 제조 고도화를 통한 양산 체계를 확립 중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사람도 허리가 튼튼해야 바로 설 수 있듯이 제조업도 허리가 튼튼해야 지역 경제가 탄탄해진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2024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는 구미에 있는 〈주〉디에프에스와 라씨가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주〉씨더코퍼레이션, 〈주〉디에이치티, 〈주〉알에프온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024 The Day of G-stars' 성공 사례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에 각각 선정됐다.
구미시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본이 부족한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745억원의 성장펀드를 조성하고,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입주 환경과 제품 제작 공간을 마련하는 등 신규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첨단 기술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있어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인 만큼 반도체, 방위산업,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