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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의 작물별 생육 솔루션 '스마트 파밍(Farming)' 기술을 접목한 AI 가정용 재배기가 CES 2025의 '푸드&애그테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
<주>대동의 AI 가정용 작물 재배기가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창사이래 처음 CES에 참가하는 대동이 기술력도 인정받은 셈이다.
CES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박람회에 앞서 출품작 중 부문별로 수여하는 상이다. 디자인, 기능성, 혁신성 등을 평가한다.
혁신상을 거머쥔 대동의 AI 가정용 재배기는 푸드&애그테크 분야와 디자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종 AI기술의 집합체로 인식되고 있는 이 기기에는 인공지능 환경제어, 개인 건강 맞춤 푸드 서비스 기술이 탑재됐다. 가정에서도 누구나 필요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방 가전 일체형 및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자체 개발한 작물의 고유 기능 성분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도 호평받았다.
재배기내 카메라가 씨앗 캡슐을 자동 인식해 온도·습도·조도 조절과 영양액 등 환경을 자동제어한다. 전용 앱을 통해 식물 생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수확 시기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절약형 LED와 공기 청정 시스템 같은 에너지 절감 공학도 탑재됐다.
대동은 내년까지 AI 가정용 재배기 개발을 완료한 뒤 2026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가정용 재배기는 대동의 스마트 파밍 사업에 필요한 농업 데이터 수집 임무도 수행할 계획이다. 축적되는 농업 데이터는 스마트 파밍 기술을 고도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중 대동P&Biz 개발부문장은 "스마트 파밍 기술로 재배기가 사람의 관리 없어도 알아서 작물을 재배하고, 식물 기능 성분 증진까지 가능한 모델로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컨셉트다"며 "AI를 기반으로 농업의 미래 기술 투자에 공들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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