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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제 10대 원장에 취임한 민정기 전 DB그룹 전략실장.DIP제공 |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새 원장에 삼성, SK 등 대기업 임원을 역임한 민정기(64)씨가 선임됐다. 민 원장은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민 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알파시티 SW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제 10대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민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비수도권 최대 ICT기업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를 지역 최대 혁신 클러스터 성공 모델로 정착시키고, 동대구 벤처밸리일대를 콘텐츠 산업 글로벌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성장 동력으로 시스템 반도체 관련 에코시스템 구축과 기술개발인력 양성 기반구성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형성 및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책임경영 체계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임기는 2026년 11월 20일까지다.
민 원장은 광운고, 성균관대(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삼성전자(시스템 반도체 부문) 상무, 삼성디스플레이(LCD사업부) 상무, SK텔레콤 ICT자문단 전무, 매그나칩반도체 부사장, 한솔아이원스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 11월까지는 DB그룹 (제조서비스 그룹)에서 전략실장으로 일했다.
지역 업계에선 민 원장이 대기업 임원 경력을 토대로 DIP의 혁신작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DIP 원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0월 11~28일까지 제10대 원장 후보자를 공모했다. 당시 8명이 응모했고, 이후 서류 전형과 면접(발표)을 거쳐 민 후보자 등 최종 2인이 이사회에 추천됐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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