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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등판한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최고 투수상은 원태인이 수상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9⅔이닝을 던져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했다.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또 국내 투수 중에서는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1.20)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4연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이터'다운 모습을 여실히 나타냈다.
최고의 타자 부문에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선정됐다. 김도영은 최연소·최소 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올 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KBO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했다. 또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서도 홈런 3개를 치며 맹활약했다.
신인상은 김택연(두산)에게 돌아갔다. 김택연은 데뷔 첫해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의지 노력상은 손호영(롯데 자이언츠)가 받았다. 올해 롯데로 트레이드된 손호영은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으로 중심 타자 역할을 했다.
한편,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