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 '승리'…1부 잔류 성공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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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1  |  수정 2024-12-02 07:37  |  발행일 2024-12-02 제1면
최종 순위 11위로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박창현 감독 "이겨서 좋다. 선수 전부 열심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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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FC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경기가 종료돼 대구FC의 1부 리그 잔류가 확정된 순간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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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이찬동이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창단 첫 승강전'이란 수모를 당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부 잔류에 성공했다

 

 

. 1일 오후 2시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을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1천973명의 관중은 극적인 승리에 환호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차전 승리수, 합산 득실차, 연장전,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리팀을 가린다. 대구는 앞서 지난 28일 펼쳐진 1차전에서 충남아산에 3-4로 패했지만, 2차전 승리로 합산 득실에서 충남아산보다 1골이 많아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대구는 최종 순위 11위(승점 40점)로 마무리했다.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구는 2016년 시즌 2부 2위로 자동 승격 후 8위 이하로 순위가 떨어진 적이 없었다.


박창현 감독은 "이겨서 좋다.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다. 선수들 전부 열심히 해줬다"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포지션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전고투 끝에 대구FC가 이겼다. 시민구단이어서 재정이 넉넉하지 못해 늘 중위권을 달렸다"면서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는 시민구단이지만 재정이 풍부해 세계적 프로축구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새해부터는 FC바로나처럼 구단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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