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데이터 활용 컨퍼런스 개최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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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4 17:40  |  수정 2024-12-04 17:41  |  발행일 2024-12-04
다이텍연구원,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데이터 활용 컨퍼런스 개최

다이텍연구원(DYETEC)이 폐의류 재활용 데이터 구축과 활용 확대를 논의하는 '2024 SFF x DYTEC 컨퍼런스'를 5일 서울 성수동 '스팟 성수'에서 개최한다.


'순환경제'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의류 폐기물 처리 이슈 대응과 폐의류 재활용에 대한 데이터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윤성 다이텍연구원 소재빅데이터연구센터장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한 순환경제 솔루션 발표 △심상보 건국대 의상디자인과 겸임교수의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ESG·첨단 기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엔 패션기업의 최고위 경영진 6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고 다이텍연구원이 주관한다.


다이텍연구원은 올해 초 NIA의 지원으로 '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의류 재활용 문제를 해결할 '폐의류 재활용 분류 및 선별데이터' 사업을 수행 중이다. 사업은 글로벌 의류 폐기물 처리 이슈 대응과 의류 재활용 문제 해결이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의류 폐기물은 2030년 1억3천400만t(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국내 폐의류 42만t 중 재활용 비율은 10%로 매우 저조한 상황인데, 폐의류 재활용 촉진을 위해선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대한 AI 모델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업은 폐의류를 수거하는 환경에서의 폐의류 재사용, 재활용, 폐기 이미지 총 10만건을 구축한다. 이미지 기반의 AI 모델과 대형 멀티 모달 모델(LMM) 특성의 반영과 복합적인 이미지 및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한 시각질의 응답 모델 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의류 이미지 만으로도 재사용, 재활용, 폐기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이텍연구원은 이와같이 구축된 사업 결과물을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다이텍연구원 관계자는 "글로벌 규제와 ESG, 디지털 기술 활용 등 패션산업의 필수적인 미래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통찰과 업계 내 협력을 논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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