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파이터' 최두호 8년 만에 UFC에서 연승 "다시 잘할 수 있어서 기뻐"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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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8  |  수정 2024-12-08 19:11  |  발행일 2024-12-09 제19면
8일 랜드웨어에 3라운드 TKO승

정찬성과 함께 체력 훈련에 힘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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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페더급 경기에서 최두호(오른쪽)가 네이트 랜드웨어와 맞붙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출신 파이터' 최두호(33)가 8년 만에 UFC 무대에서 연승을 거뒀다.

8일 최두호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에게 3라운드 3분 21초만에 TKO 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지난 6월 빌 알지오(32·미국)전에서 승리한 뒤 6개월 만에 다시 이겼다. 최두호가 연승을 거둔 건 UFC 입성한 초창기인 지난 2014~2016년 3연승 만 이후 처음이다. 또 같은 해 UFC 무대에서 2승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두호는 이번 대회를 위해 '코리안 좀비' 정찬성(37)과 함께 체력 훈련에 힘을 더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원투 스트레이트와 훅 조합으로 경기를 풀어갔던 최두호는 이날 경기에선 한 단계 진화한 어퍼컷을 선보였다. 정확한 어퍼컷으로 상대편의 턱을 때려 평형감각을 잃게 만들었다. 3라운드에 들어선 그라운드 싸움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랜드웨어가 전혀 반격하지 못하고 힘을 잃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경기 후 링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너무 기분이 좋다. 다시 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아내 배 속에 둘째가 있다. 승리를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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