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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해금 연주자(왼쪽부터 박유정, 원정빈, 최소영)가 뜻을 모아 2021년 창단한 해금앙상블 금(琴)소리. <금(琴)소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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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앙상블 '금(琴)소리'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 '어, 울리는 해금'이 13일 오후 7시30분에 대구 스테이지엠에서 열린다.
해금앙상블 '금(琴)소리'는 세 명의 해금 연주자(원정빈·박유정·최소영)가 뜻을 모아 2021년 창단한 팀이다. 단체명은 해금(奚琴)의 한자 '금(琴)'과 '소리'를 합쳐 이름 지었다. 해금만의 색깔과 금(金) 같이 값진 소리를 들려주자는 일념을 담고 있다. 경상도를 기점으로 해금 고유의 소리를 연구하고 현대적 선율을 가미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창단 이래 '나는 그대를 생각허기를'과 '五제-대한의 오도(五島)를 노래하다', '참왜석', '계정숲소리' 등 활발한 창작 및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경상도 지역을 거점으로 구축해 온 금(琴)소리의 음악 세계에 대한 첫 번째 고찰이자, 해금의 고유한 선율과 3중주 연구에 대한 결과물을 모아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공연에서는 △원정빈 작곡의 '비연(悲緣)' △김영재 작곡·이사무엘 편곡의 '방아타령' △이진구 작곡의 'Ability' 등 3대의 해금 앙상블이 'A', 'A 울리는', 'A 울리는 해금'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60분간 해금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자로 박지영이 함께 한다.
해금앙상블 금(琴)소리의 최소영 예술인은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그동안 금소리가 밤낮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시간이 공연에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연령 관람, 전석 무료.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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