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예방과 수질 개선 기대"…대구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추진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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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9 11:45  |  수정 2024-12-09 13:53  |  발행일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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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맑은물 하이웨이,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립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비가 오면 하수가 넘쳐 하천으로 흐르거나 도로 등의 오염물질이 유입될 우려가 있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까지 더해 하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2022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225㎢)을 지정,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4일 환경부로부터 관리대책 시행계획 승인도 받았다.

핵심 사업 내용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767억 원을 들여 군부대 이전 지역 2곳(캠프워커, 캠프조지), 신청사 이전에 LID사업(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등 각종 비점오염 저감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하수처리장 하나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인 총인(T-P) 127㎏/일 삭감이 목표다.

시는 비점오염저감사업 국비 지원이 50%에서 최대 75%까지 상향됨에 따라 어려운 시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 승인으로 국비 최대 75% 확보가 가능하다"며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업을 통해 '깨끗한 물이 흐르는 물의 도시, 대구' 조성 뿐만 아니라 금호강 및 낙동강 녹조 예방, 수질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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