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월영교 달빵, K-푸드 열풍타고 2만5천 달러어치 수출

  • 피재윤
  • |
  • 입력 2024-12-11  |  수정 2024-12-11 22:15  |  발행일 2024-12-12 제12면
안동 월영교 달빵, K-푸드 열풍타고 2만5천 달러어치 수출
경북 안동 월영교 달빵

경북 안동지역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의 명물로 자리 잡은 '월영교 달빵'이 K-푸드 열풍을 타고 해외 첫 수출길에 올랐다.

월영교 달빵<주>농업회사법인은 지난 6일 베트남 VGS 홈쇼핑을 통해 성공적으로 2만5천 달러어치(2천 세트)를 판매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안동 월영교 아래 아름다운 전경을 배경으로 수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는 월영교 달빵이 바다를 건너 세계 미식가들에게 한발 다가선 것이다.

월영교 달빵은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월영교 달빵은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동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월영교 달빵은 100% 유기농 밀·안동 참마·안동 딸기·예천 흑임자·보성 녹차·100% 우유크림·벌꿀·천연발효버터 등 최고의 품질로 엄선한 원재료를 사용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의 전통적인 크림빵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월영교 달빵의 시그니처는 크림빵이며, 종류는 녹차·팥·딸기·흑임자·요거트 등 총 5가지다.

김달년 대표는 "이번 수출 성과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5세 미만의 청년 5명으로 구성된 월영교 달빵<주>은 HACCP 인증을 받아 안동에서 직접 전통 빵을 제조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피재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 가이드 조남경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