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
케이씨에스, 엑스게이트, 아이윈플러스가 상한가로 치솟는 등 양자암호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58분 현재 케이씨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2150원) 올라 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게이트와 아이윈플러스도 각 29.93%, 29.87% 등으로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같은시각 아이씨티케이 27.82%, 우리로 23.71%, 에이엘티 20.40%, 한울소재과학 20.07%, 드림시큐리티 17.82%, 우리넷 15.92%, 코위버 15.10%, 쏠리드 12.11%, 시큐센 10.25%, 라온시큐어 10.06%, 한국정보인증 8%, 바이오로그디바이스 6.23%, 한국첨단소재 4.66%, LG유플러스 0.65%, SK텔레콤 0.36%, KT 0.11% 등 양자암호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는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로 인한 수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 년, 즉 10자(자는 조와 경·해 보다 큰 숫자다)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가 장착됐다. 구글은 윌로우 칩을 통해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씨에스는 금융, IT, 비즈니스 솔루션 및 교통 인프라 사업 외에도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양자 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새로운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로 SKT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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