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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주 구미시 공무원노동조합 제6대 위원장 당선자 |
경북 구미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구미시 공무원노조) 곽병주 현 위원장이 노조원들의 재신임을 받았다. 구미시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1일 열린 제6대 위원장에 선거에서 곽병주(세무 6급)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전체 조합원 1천957명 중 84.52%인 1천654명이 투표(온라인)에 참여했다. 곽 위원장은 832표(50.3%), 경쟁을 벌였던 류필기(행정 6급) 후보에 10표가 많았다. 앞서 지난 10일 1차 투표에서는 3명의 후보 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이날 1, 2위 결선 투표를 했다.
곽 당선자는 △산불 비상 근무 체계 개선 △업무 관련 소송(민·형사)비용 지원 △읍·면·동 악성 민원 대응 △인사팀장 직위 공모제실시 △격무·기피 부서 근무자 인사 보상 △장기 재직 휴가 확대 및 퇴직 휴가 신설 △워스트 간부 공무원 및 시의원 선정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 △부단체장 시에서 자체 승진 등을 공약했다.
그는 "근무 시간 외 업무지시 및 불합리한 행사동원을 금지하는 조례제정에 힘쓰는 등 불합리한 대우에 강력히 대응해 조합원의 고된 하루와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며 "조합원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 만큼 큰 힘을 가진 특정 소수로 인해 어두워지고 폭우 속에 젖은 채로 홀로 걷게 되지 않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은 곽 당선자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지영(행정 7급) 현 후생복지부장과 김주성(농업 6급) 현 사무총장이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2월 5일부터 3년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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