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미리 보기 <4>] "자욱이 아니면 누가?" 구자욱, 2년 연속 황금장갑 껴볼까?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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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3  |  수정 2024-12-13 09:35  |  발행일 2024-12-13 제22면
외야 부문 삼성 캡틴 수상 유력

'3할·30홈런·100타점' 첫 달성

나머지 수상 2자리 3파전 예상

로하스 VS 레이예스 VS 에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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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캡틴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로하스
로하스.연합뉴스
레이예스
레이예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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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13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외야수 부문에는 구자욱을 포함해 김지찬(삼성),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정수빈(두산 베어스) 등 19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 중 3명만이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된다.

3자리 중 한 자리는 구자욱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 시즌 구자욱은 정규시즌 타율 0.343(4위), 33홈런(5위), 115타점(4위), 92득점(공동 10위), OPS 1.044(2위)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 주장을 맡으며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덕아웃에서 리더십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구자욱이 상을 받을 시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지난 2021년 139경기 타율 0.306, 22홈런, 88타점을 올려 첫 수상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 11홈런, 71타점, 출루율 0.407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나머지 2자리는 '외인'들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하스, 레이예스, 에레디아가 주인공들이다.

로하스는 일본과 멕시코를 거쳐 4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왔다. 올 시즌 0.329(7위), 32홈런(공동 6위), 112타점(5위), 108득점(2위), OPS 0.989(4위)를 달성했다.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만큼 수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0.352(2위), 15홈런(34위), 111타점(6위), 88득점(공동 16위), OPS 0.904(9위)를 기록했다. 타격왕에 오른 에레디아도 수상자로 거론된다. 에레디아는 0.360(1위), 21홈런(공동 19위), 118타점(3위), OPS 0.937(7위)를 달성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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