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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캡틴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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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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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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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 연합뉴스 |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13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외야수 부문에는 구자욱을 포함해 김지찬(삼성),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정수빈(두산 베어스) 등 19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 중 3명만이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된다.
3자리 중 한 자리는 구자욱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 시즌 구자욱은 정규시즌 타율 0.343(4위), 33홈런(5위), 115타점(4위), 92득점(공동 10위), OPS 1.044(2위)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 주장을 맡으며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덕아웃에서 리더십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구자욱이 상을 받을 시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지난 2021년 139경기 타율 0.306, 22홈런, 88타점을 올려 첫 수상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 11홈런, 71타점, 출루율 0.407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나머지 2자리는 '외인'들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하스, 레이예스, 에레디아가 주인공들이다.
로하스는 일본과 멕시코를 거쳐 4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왔다. 올 시즌 0.329(7위), 32홈런(공동 6위), 112타점(5위), 108득점(2위), OPS 0.989(4위)를 달성했다. 타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만큼 수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0.352(2위), 15홈런(34위), 111타점(6위), 88득점(공동 16위), OPS 0.904(9위)를 기록했다. 타격왕에 오른 에레디아도 수상자로 거론된다. 에레디아는 0.360(1위), 21홈런(공동 19위), 118타점(3위), OPS 0.937(7위)를 달성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