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여건 매우 어려워…난관 극복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항대행 국무총리는 "국민 여러분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4일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여건은 매우 어렵다. 정부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겠다"면서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대외 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 신뢰를 유지하는 데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공직자들에게 "우리 앞에는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놓여있다"면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줄 것을 믿고 있다"고 했다.

국민에게는 "대한민국은 1997년 외환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많은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더 강해져서 일어났다"면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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