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원태 보상 선수로 최채흥 내준다…이병규 감독 조언 주요했던 듯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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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5  |  수정 2024-12-15 16:12  |  발행일 2024-12-16 제19면
LG "자신 모습 찾는다면 선발 담당해줄 것"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
삼성 최원태 보상 선수로 최채흥 내준다…이병규 감독 조언 주요했던 듯
지난 10월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등판한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최원태 보상 선수로 최채흥을 LG 트윈스에 내준다.

LG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최채흥을 지목했다"면서 "최채흥이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가 최채흥을 선택한 과정에는 이병규 LG 퓨처스 감독의 조언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2023~2024년 삼성에서 1군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지냈다. 이 감독이 삼성 선수들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 것..

대구 상원고를 졸업한 최채흥은 지난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1군 통산 117경기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을 기록했다.

2020 시즌은 최채흥이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시즌이었다. 146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침체기에 빠졌다. 2021시즌은 5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6으로 주춤했다. 상무에 입단 후 2023시즌 복귀했다.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1승 7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은 불펜으로 보직 전환을 했다. 1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에 그쳤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2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후 최채흥은 호주리그에 파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체 LG로 떠나게 됐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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