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맞춤형 건강상담 AI앱' 나왔다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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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7  |  수정 2024-12-17 07:36  |  발행일 2024-12-17 제9면
더아이엠씨·솔닥 공동 개발

'바로돌봄 2.0' 비대면 서비스

지역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주>더아이엠씨와 비대면 진료앱 솔루션 기업 솔닥<주>이 취약계층을 위한 가족 맞춤형 건강상담 AI 기술이 도입된 '바로돌봄 2.0' 앱을 출시했다.

바로돌봄은 솔닥에서 운영하는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 올인원 솔루션이다.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장기요양등급인정자, 등록장애인, 섬벽지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아이엠씨와 솔닥은 대구시와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보다 이용 편의성이 개선된 '바로돌봄 2.0' 모바일 앱 개발에 성공했다. 앱 내 생성형 AI 기반의 개인화된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챗봇 기능도 탑재했다. 더아이엠씨의 독자적인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이 더해져 AI 챗봇 답변의 높은 정확도와 활용성이 돋보인다.

환자와 가족들은 '바로돌봄 AI 챗봇'으로 병원에 동행하지 않아도 비대면 진료 내용, 처방전, 영수증 등 진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수집된 건강·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관리에 필요한 맞춤형 상담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 진료를 편리하게 받도록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를 지원하고, 진료 후 처방된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AI 챗봇을 제공한다.

솔닥이 확보하고 있는 비대면진료 인프라에 더아이엠씨의 AI 기술이 결합돼 고도화된 건강상담 AI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솔닥은 노인요양시설 대상 서비스만 제공했지만, 이번 서비스 고도화로 시니어 레지던스, 공공주택, 스마트경로당 등의 시장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더아이엠씨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AI 챗봇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인증인 'AI+ 인증' 시험을 실시했다"며 "연내 인증을 획득해 AI 건강 챗봇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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