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집토끼' 류지혁 잡는데 성공…4년간 최대 26억원 계약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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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6  |  수정 2024-12-16 16:36  |  발행일 2024-12-17 제19면
내야 전 포지션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

"자욱이형, 민호형이 계속 같이 하자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집토끼 류지혁 잡는데 성공…4년간 최대 26억원 계약
16일 이종열 단장과 류지혁이 계약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자욱이 형과 (강)민호형이 어디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집토끼' 류지혁을 붙잡았다.

16일 삼성 구단은 "내부FA(자유계약선수) 류지혁과 계약금 3억원, 4년 연봉 합계 17억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6억원 등 최대 2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류지혁은 지난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20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류지혁은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달성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타율 0.269 646안타 17홈런 266타점 396득점 81도루다.

류지혁은 내야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올 시즌에는 주로 2루수를 담당했지만 1루수와 3루수를 맡기도 했다. 또 부주장의 역할을 맡았다. 주장 구자욱과 함께 중간 연령대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지혁은 "삼성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면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야구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고 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선 '우승'이라고 말했다. 류지혁은 "아직도 한국시리즈에서 진 것을 잊지 못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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