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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데니 레예스, 르윈 디아즈, 아리엘 후라도. 연합뉴스 |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30명 중 13명만 내년에 다시 KBO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데니 레예스와 120만달러, 내야수 르윈 디아즈와 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코너 시볼드와는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2023~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우완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했다.
LG 트윈스는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130만 달러, 내야수 오스틴 딘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SSG 랜더스는 우완 드루 앤더슨과 120만달러,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18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남은 한자리는 한국계 투수 우완 미치 화이트에게 돌아갔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은 외국인 선수를 전부 새로운 인물로 구성했다. 두산은 좌완 콜 어빈, 우완 토머스 해치,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 등 3명을 각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키움은 좌완 케니 로젠버크를 80만 달러,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100만 달러에 잡았다. 또 올 시즌 삼성에서 뛴 루베 카디네스도 60만달러에 계약했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KIA는 제임스 네일과 1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나머지 두 자리는 새로운 선수로 채운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올 시즌 KBO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또 우완 라일리 톰슨을 새롭게 영입했다. 나머지 한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야구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에서 뛴 뒤에 메이저리그(MLB) 등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애매한 경력의 선수들이 KBO리그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만큼 구단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많아지고 꼼꼼하게 고르려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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