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출사표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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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0  |  수정 2024-12-20 07:59  |  발행일 2024-12-20 제22면
협회 개혁·신뢰 회복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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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통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몽규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 과감한 개혁을 통한 축구협회 신뢰 회복 △한국 축구 국제 경쟁력 제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통한 축구 저변 확대 등 4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지난 12년간 많은 분과 고민하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회장직을 내려놓는 것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당선되면 다음 축구협회장 후보를 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축구협회장을 더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를 통해 중징계를 요구한 상황에 대해서 정 회장은 "미진함이 협회 행정의 시스템 문제인지, 나에 대한 문제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내가 질책받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런 점이 현장의 감독과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질책을 받으면서 성찰의 기간을 가진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8일 열리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협회장,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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