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달성군, 문경시 올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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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3 14:57  |  수정 2024-12-24 07:12  |  발행일 2024-12-23
문경시, 가은읍 등에 약 1천억 투입
달서구·달성군, 문경시 올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
도새재생사업 유형 및 선정지역.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 달서구·달성군과 경북 문경시가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문경시엔 이 사업을 위해 무려 1천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제3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후보지 포함) △역사·산업·문화 등 지역 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 △소규모 사업을 신속히 시행하는 인정사업을 위해 공모한 결과다.

혁신지구는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 사업이다. 지역특화 사업은 역사·산업·문화 등 지역 자산을 활용해 지역 활력 제고, 상권·관광 활성화 등을 추구한다. 인정사업은 쇠퇴지역 등을 대상으로 생활 SOC 등 소규모 점 단위 사업을 신속 시행하는 게 골자다.

대구 달서구는 지역특화 사업지로 선정됐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272억1천만원(국비 130억원)을 투입해 골목상권 특화 거리 조성과 주민, 청년, 상인이 함께할 수 있는 창업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민·관·학 전문가와 함께 창업 생태계 구축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구 달성군은 인정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159억1천100만원을 들여 50년 이상된 현풍읍 행정복지센터를 노인건강여가시설, 아동·청소년 문화공간 구축 등 복합시설로 조성한다. 지역의 오래된 역사적 공간을 재창조하고, 주민 자존감 회복 및 지역사회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는 차원이다.

지역특화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문경시의 경우 964억5천600만원(국비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마을 문화역사와 빛을 테마로 한 공원 조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양조장 정비,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 조성 등 관광 기반을 구축한다. 재해 취약지역의 노후 시설과 집수리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활력 있는 체류형 지역관광 활성화을 도모한다.

문경시 가은읍은 '빛'을 주제로 했다. 야간 미디어 특화 공원인 빛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가은역 외관과 가은선 철로변 경관을 빛으로 특화한다. 또 아자개 시장과 가은 양조장을 중심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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