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사망자 62명으로 늘어…사상자 계속 늘어날 듯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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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9 12:28  |  수정 2024-12-29 12:28  |  발행일 2024-12-29
착륙 시도 중 활주로 외벽 충돌…기체 반파·화재로 참사
소방청, 사상자 확인 및 구조 작업 계속…임시 영안소 설치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사망자 62명으로 늘어…사상자 계속 늘어날 듯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여객기를 소방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추락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탑승객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사망자는 남성 25명과 여성 37명으로 확인됐다.

사고 항공기는 B737-800 기종으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구조된 부상자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항공기는 착륙 도중 랜딩기어 고장으로 인해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반파됐다. 이 과정에서 기체 대부분이 불에 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43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으나, 현장 상황이 심각해 사상자 확인 작업과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는 임시 영안소가 설치돼 피해자를 수습하고 있다.

항공 당국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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