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수면제 먹이고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 붙잡혀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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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30 12:16  |  수정 2024-12-30 12:27  |  발행일 2024-12-30
대구 달서구서 한 30대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수면제 먹여

남자친구가 잠에서 깨자 몸싸움 벌이던 중 흉기 휘둘러

경찰,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현행범으로 체포해
남자친구 수면제 먹이고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 붙잡혀
대구 달서경찰서 전경. <달서경찰서 제공>

 남자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30일 오전 0시 30분쯤 달서구의 한 주택에서 연인 관계인 3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남자친구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잠이 들기만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남자친구가 온 몸이 묶인 상태로 저항하자,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남자친구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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