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수습 마무리…희생자 시신 대부분 인도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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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5 11:50  |  수정 2025-01-05 11:50  |  발행일 2025-01-05
7일간 이어진 대규모 수색 종료…유의미한 추가 발견 없어
유가족 지원은 지속…11일 전체 회의로 향후 대응 논의
제주항공 참사 수습 마무리…희생자 시신 대부분 인도
임시 안치소 떠나는 구급차.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179명의 시신과 유류품을 수습하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마무리됐다.

5일 수습 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소방,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이 사고 현장에서 남아 있던 꼬리 동체 부분에 대한 3차 수색을 완료했다.

하지만 유의미한 시신이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고, 추가 발견 가능성이 낮아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

사고 이후 7일간 동체와 활주로, 주변 갈대밭 등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수습한 결과, 희생자 179명 전원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은 유족에게 인도됐다. 희생자 시신은 관련 절차를 거쳐 이날 대부분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51명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도됐다. 나머지 28명 가운데 25명은 이날 중 인도가 완료될 전망이다. 다만 유족 사정으로 절차가 미뤄진 3명의 시신은 하루 연기될 예정이다.

유류품의 경우, 150여 점 가운데 204점이 유족에게 전달됐다.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는 물품은 유족이 직접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장례 절차가 진행되면서 공항 대합실에서 진행되던 정부 브리핑도 이날부로 종료됐다. 그러나 유가족 통합지원센터는 현 위치에서 운영을 유지하며 전담 공무원의 지원 체계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가족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쉘터는 일부 철거하고 약 100여 개만 남기기로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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