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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정욱의 첫 대구 독주회가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독창적 해석과 개성 넘치는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이정욱의 음악적 여정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정욱은 중국음악원 학사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왔다. 인천예술고와 충북예술영재교육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명암(Light and Shade)'을 주제로 헨델의 '샤콘느 G장조, HWV 435'로 문을 연다. 이어 프로코피에프의 '4 Pieces for Piano, Op.32', 리게티의 'Etudes'로 어둠과 밝음, 긴장과 해소를 교차시킨다. 후반부에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번 B플랫 장조, D.960'를 통해 낭만적 서사를 완성하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날 공연은 단순한 독주회가 아닌, 명암의 대비 속에 담긴 내면의 이야기를 탐구하는 여정으로 꾸며진다. 문의 010-2805-2100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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